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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0

삼국유사 - 일연 (김원중 역) 개요 언젠가는 제대로 읽어봐야지~읽어봐야지~ 하면서 미루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게 되어 읽었습니다. 와이프가 필요해서 같이 서점에 고르러 갔었는데요, 대구 교보문고에는 완역본이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일단 김원중님이 참 욕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늘 중간이상은 가는 번역이기 때문에 김원중역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번역 좋네요. 정말 술술 잘 읽혔습니다 ^^ 총평 어릴때 어디서 한번은 본 이야기들... 이 대체로 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 더군요. 정식 사서는 아니기에 본기, 열전 이렇게 나누어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편년체 서술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삼국시대의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이야기집이라고 느껴졌네요. 번역이 좋아 가독성도 좋았습니다. 다만 책 판형이... 2021. 12. 27.
숫자로 경영하라 - 최종학 감상 어느 커뮤에서 추천받아서 읽어본 책입니다. 예전에 서울대학교의 황이석교수님의 책을 참 재밌게 봤었는데, 이 분도 서울대 교수님이네요. 재미는 있지만 사실 별로 머리에 남는 것은 없네요. 지식을 알려주는 느낌이라기 보단, 회계정보를 봐야할 이유를 그냥 여러 케이스를 통해서 이야기 할 뿐입니다. 오죽하면... 전 책에 줄을 그으면서 읽는데, 이 책은 다 읽고 나서도 줄을 그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 하지만 그냥 흥미본위로 읽긴 참 좋았던 것 같네요. 2021. 12. 25.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개요 최근 티몬에서 밀리의 서재 1년 구독권 61000원 행사를 했죠 ^^ 북클럽이나 리디셀렉트는 종종 이용하지만, 밀리의 서재는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일단 무료 한달 가입으로 이용해봤습니다.... 만 참 읽을 만한 책이 없네요 ^^;;; 최근 친구와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어디까지 보장해줘야하냐....에 대해서 인데, 사실 우리가 토론해봐야 얼만큼 토론하겠습니까 ^^:; 다 아는게 얇팍한데 ㅎㅎㅎㅎ 그래서 이 책이 그 주제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서평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 서론 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 3장 인류의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개성 4장 사회가 개인에 대해 가지는 권한의 한계 5장 적용 일단 총론적인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2장까지만 읽으.. 2021. 12. 13.
CFO 강의노트 - 황이석 추천 & 비추천 추천 대상 : 1. 재무관리학의 기본과 응용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 2. 넘버 크런처 투자자 비추천 대상 : 1. 회계지식이 전혀 없으신 분. 2. 스토리텔러 투자자 개요 이번에 2독째인 책입니다. 서울대학교 황이석 교수님이 실제 CFO들을 상대로 하는 강의의 강의록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의 2년마다 새로 나오는 책입니다. 저는 예전에 13년판을 봤었거든요. 집에 가지고 있기도 한데, 다시한번 읽으려다가 이왕이면 최신판을 보자 싶어서 최신판을 샀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네요 ㅜㅜㅜㅜ 굳이 최신판을 볼 이유는 없을 듯합니다. 구판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5천원 정도에 팝니다. 구판 중고로 사는게 돈 아끼는 길인거 같아요. 내용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내러티브에 대.. 2021. 12. 6.
주식시장을 더 이기는 마법의 멀티플 - 토비아스 칼라일 총평 - '퀀트로 가치투자하라' 라는 책의 보충설명느낌 - 개인적으론 저의 투자철학에 확신을 준 책. 개요 처음에 제목만 봤을때는 조엘 그린블라트의 신작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다르더군요 ^^:; 토비아스 칼라일?? 이건 누구야?? 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퀀트로 가치투자하라'라는 책의 공동저자더군요. '퀀트로 가치투자하라'에 보면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을 검증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거기서는 ROIC, EV/EBIT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 보다, EV/EBIT만 고려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다른 어떤 지표보다 EV/EBIT가 수익률이 좋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부분의 추가설명을 해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내용 자체는 별 내용이 없습니다. 구독서비스.. 2021. 11. 17.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총평 - 어렵다... - 서양철학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음. 개요 에픽테토스를 읽었으니 이어서 볼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책입니다. 명군으로 유명한 로마 황제지만, 또 한 명의 철학가로서도 이름이 높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말 서양철학에 대해선 아는게 없습니다. 그쪽 방면으로 읽어 본 책이라고 해봐야 '소크라테스의 변명' 정도밖에 없었고, 동양철학이 너무나도 재밌었기에 굳이 서양철학까지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구요. 그냥 막연히 서양철학은 실증적이고, 현실적이다. 정도로만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에픽테토스에 이어 이 '명상록'을 읽고나니 생각이 조금 바뀌더군요. 의외로 동양철학, 특히 불교철학과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참 어렵네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가르침이 아직은 가슴에 새겨지지 않습니다... 202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