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강의노트 - 황이석

 

추천 &  비추천

추천 대상 : 1. 재무관리학의 기본과 응용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

               2. 넘버 크런처 투자자

비추천 대상 : 1. 회계지식이 전혀 없으신 분.

                  2. 스토리텔러 투자자

 

 

개요

이번에 2독째인 책입니다. 

서울대학교 황이석 교수님이 실제 CFO들을 상대로 하는 강의의 강의록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거의 2년마다 새로 나오는 책입니다. 

 

저는 예전에 13년판을 봤었거든요. 집에 가지고 있기도 한데, 

다시한번 읽으려다가 이왕이면 최신판을 보자 싶어서 최신판을 샀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네요 ㅜㅜㅜㅜ 굳이 최신판을 볼 이유는 없을 듯합니다. 

구판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5천원 정도에 팝니다. 구판 중고로 사는게 돈 아끼는 길인거 같아요. 

 

내용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내러티브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이, 철저하게 수식으로 설명해요. 

다모다란 교수님 구분법으론 넘버 크런처.. 즉 이과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스토리텔러(문과형 투자자)인 분들이 보시면 '이건 먼 소리여?' 라고 생각할 여지가 크네요. 

 

그러니 숫자를 좋아하고, 숫자로 기업을 판단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책의 특징

전체적인 내용은 재무관리학에 관한 내용입니다. 

CFO들을 상대로 한 내용이라 그런지 개인투자자가 배울 내용은 절반정도 밖에 안 돼요. 

근데 그 절반의 내용들이 다른 책에선 쉽게 볼수 없는 아주 좋은 응용법들입니다. 

만약 재무관리학을 공부하고 부족함을 느꼈다면 이 책을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예요. 

 

예를 들면 PER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책에서 PER과 성장률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지만 이 책만큼 체계적으로 상세히 설명한 책은 못 봤습니다. 

 

책 내용의 일부분을 캡쳐한 것입니다. 

 

수식의 유도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아주 쉽게 성장률,

특히 단기성장률과 PER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죠. 

 

PER뿐만 아니라 PBR, DDM, GGM, RIM, EVA, 베타, CAPM, WACC 등등, 

기본 개념들에 대한 의미와 응용에 대해서 모두 수식으로 풀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나면 이해도가 올라가서,

다른 책을 볼때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죠. 

 

책 내용 요약도 할까 싶었는데... 책 자체가 강의록이다 보니 요약할게 없습니다. 

 

제감상은 이정도구요, 넘버 크런처 속성을 가진 투자자라면 한번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