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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투자&경제

시장의 마법사들 - 잭 슈웨거

by 토라.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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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트레이더를 인터뷰한 책이지만 가치투자자도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

- 역시 정상에 오르면 결국 하는 말은 비슷하다.

 

 

개요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표지만 보았을 땐 저랑 맞지 않을 내용이라는 편견이 있었고, 

실제로 제가 추구하는 투자법과는 전혀 다른 분들의 인터뷰더라구요. 

 

책의 저자인 잭 슈웨거는 챌에서 "명 트레이더의 인터뷰"라고 종종 밝히고, 

또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차이점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1. 투자자는 항상 매수포지션만 취하지만, 트레이더는 매수포지션 뿐 아니라 매도포지션도 취한다.

2. 투자자는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주식을 찾는데 관심이 많고, 트레이더는 시장의 방향에 관심이 많다. 

3. 투자자와 트레이더는 어느 한쪽에 더 훌륭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전 트레이더가 아니라 투자자입니다. 투자자 중에서도 아주 보수적인 투자자죠. 

그래서 보수적 투자자인 내가 이 책에서 얻을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가치투자자의 버핏이든, 성장투자자의 린치든, 챠티스트인 엘더이든,

정상에 있는 분들의 철학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냥 길이 다를 뿐이죠. 

 

여기에 나오는 트레이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레이더가 아니라 투자자로서도 충분히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트레이더가 하는 이야기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성공에 관한 강한 욕구.

2. 본인의 원칙에 충실

3. 실패에서 배운다.

4. 독립적인 판단을 중요시. 

5. 칼손절. 

 

여기서 제가 트레이더가 아닌 투자자가 배워야할 것은 2번과 3번, 그리고 4번이죠. 

5번 칼손절의 경우 투자자라면 애초에 손절선을 잡지도 않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면 기쁘게 매수버튼을 누르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봤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죠. 버핏도, 린치도, 막스도 모두 아주 강조하는 점이니까요. 

 

 

책 속 구절

- 나를 승자의 명단에 올려놓은 두 번째 열쇠는 위험관리가 성공적 매매에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 자신의 관점과 매매원칙을 고수해라. 

- 금융시장에서 무능력에 빠지게 되는 주된 원인은 전문가한테 기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규칙이 트레이더 자신의 매매방식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트레이더가 오랫동안 그 규칙을 따르는 일은 불가능하다. 결국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고, 트레이더는 그만두거나 규칙을 변화 시켜야 한다. 아니면 따를 수 있는 새로운 규칙들을 찾아야한다. 이는 트레이더가 성장하고 진화하는 과정의 한 부분이다. 

- 매매를 잘 한다는 말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따르는 신념과 자신이 오류를 범한 때를 깨닫는 유연성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춘다는 것이다.

- 누구에게나 해주고 싶은 가장 소중한 나의 조언은 자신의 오류에서 배우라는 것이다.

- 나는 내 생각이 사실이며 진실인가만을 고려합니다.

- 시장은 내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상승하고,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하락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 시장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명언을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 돈을 잃는 트레이더의 인물평을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스트레스를 방어할 방법이 없으며, 부정적 인생관을 소유하고 있고, 최악을 예상하고, 성격상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으며 상황이 잘 못되면 남을 탓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지도할 규범이 없고 군중에게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

 

* 자신의 원칙을 만들고 자신의 원칙을 지켜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투자자도 결국 같습니다. 자신만의 기업분석법, 포트폴리오 전략을 만들고 유치하고 지켜야하죠.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도 스스로 판단하여야 합니다. 

* 남에게 휘둘리면 결국 스스로 결정을 못 하게 되고 투자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에서 마커스는 이익이 나는 포지션을 이익이 나도록 가만히 놔두는 것은 모든 면에서 손실을 빠르게 자르는 것만큼이나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그의 말을 다시 반복해 본다. "따고 있는 포지션과 오래도록 함께 가지 않으면 잃는 것에 대한 지불능력이 없어져요."

 

* 여기서 정말 트레이더와 투자자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투자자로서도 싼값에 잘 샀다면 비싸졌다고 금방 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망가지기 전까진 계속 보유하여 충분한 주가상승을 가질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 시장을 선도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매커니즘이 수천 가지 있다.

- 포지션 사이의 상관관계를 잘 못 이해하면 매매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 주목을 덜 받을수록 매매 기회는 더 좋아진다. 이는 일반적인 법칙이다. 

-시장을 개인적으로 극복해야 할 강력한 상대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인 잘못이다. 물론 시장은 완전한 비인격체고, 누가 돈을 따든 잃든 상관하지 않아요. 

 

- 매매를 개별적으로 놓고 보면 운으로 승패가 갈린 것이다. 매매는 통계의 문제인데, 만약 매번 53%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면 장기적으론 100%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두 트레이더의 결과를 분석할 때 1년 미만의 어떤 결과를 보는 일은 무의미하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결정하려면 적어도 2년은 지켜봐야 한다.

- 60세 남자 한 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1년 후 그가 살아있을 확률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10만명의 60세 남자들로 가정해보면 1년 후에 그들 중 몇 명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예상치는 훌륭하게 도출해 낼 수 있다. 우리도 그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큰 수치의 법칙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위험관리를 하찮게 여기다가 큰 코 다친다. 리스크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위험을 관리 하지 않으면 결국은 시장에서 퇴출되게 돼 있다.

- 리스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반드시 시장에서 퇴출되게 되어 있다. 

- 놀라운 진실이 있다면 그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절대 가족의 안전을 담보로 매매하지 말라'가 나의 신조이다.

 

* 리스크 관리에 관한 말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체계적 위험, 비체계적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이론과 상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시장에 관한 판단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 시장은 결국 시장이 가기로 되어있는 곳으로 간다.

- 극적이고 격정적인 매매경험은 부정적이기 십상이다. 자만심은 거대한 함정이다. 희망, 공포, 그리고 탐욕처럼. 

-연속되는 큰 손실에 맞닥뜨리기 바로 직전에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하곤 한다.

-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와 닿은 말은 "누구나 시장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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