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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골랐던 책
저는 소설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가끔씩 소설이 읽고 싶어질 때가 있긴 합니다.
오늘 날씨도 너무 춥고.... 왠지 한가할 것 같아서 소설이나 한편 봐야겠다 싶었지요.
적당히 북클럽에서 읽을게 없나 싶어서 보던 중...
그냥 왠지 모르게 제목이 끌려 골랐습니다.
첫 느낌
두 사람의 편지로 스토리를 진행하네요.
첫 느낌은 왠지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가 생각 났습니다.
과거 이유를 알지 못한채 헤어진 결혼상대... 가 그리워 보낸 편지..
그리고 답장으로 온 편지...
헤어진지 30년이 지나 담담하면서도 애틋한 두 사람의 편지...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줄줄 읽히더 군요.
하지만...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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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갑자기 후반부에 엄청난 반전이네요.
남자는 변태 살인범이었고,
여자는 그걸 알아채서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고..
결말까지 읽고나니 왠지 모르게 느껴졌던 위화감이 다 해소가 됐습니다.
섬뜻한 공포소설이었네요.
결말까지 보고나니 남자의 사고구조가 참 범죄자의 사고구조인 것 같기도 하고..
넌지시 물었던 주소가 다음 범행을 위한 것이었다니... ㅎㄷㄷㄷㄷㄷㄷ
여자의 마지막 글이자, 이 책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얼른 뒈져버려라, 변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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